[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서울시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지역 의류봉제 소공인의 건강과 노동의 질 개선을 위해 '봉제의자 보급·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창신, 장위, 독산 지역 소공인에게 총 210개의 봉제의자를 제작 및 보급 중이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창신, 장위지역에 보급, 올해는 독산 지역을 추가했다. 총 봉제소공인 105개사에 (1개사 최대 2개 지급)에 210개의 봉제의자를 보급했으며, 지역별로는 창신 47개, 장위 37개, 독산 21개다.
2020년 서울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의 협력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본 사업은 SBA(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서울창신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간 협력을 통해 창신센터가 사업을 주관하고, 서울 장위 및 독산 의류봉제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협력하는 구조로, 지연섹터 및 소공인 동종·이종 간의 협업을 통해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본 사업의 핵심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봉제 소공인들의 노동의 질을 개선이다.
앞서 SBA는 서울창신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주관기관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지난 5월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봉제의자 기능 개선 및 단가절감(5~6월), 사업모집 및 수혜업체 선정(~7월), 봉제의자 제작 및 보급(~10월) 등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은 봉제소공인의 수요를 반영하여 무게를 경량화(20kg→10kg)함으로써 전후 슬라이딩 기능 등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고 단가를 절감했다. 사이즈 역시 봉제 복종에 따라 2가지 형태로 제작 및 보급해 현장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봉제의자 제작 과정에는 문래 기계금속 소공인이 직접 참여하고, 봉제의자 홍보에 필요한 홍보물 제작에는 을지 인쇄 소공인이 참여하는 등 이종 업종간 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서울산업진흥원(SBA) 문구선 거점지원본부장은 "SBA는 안전과 환경 개선, 직업병 예방 및 건강 등 봉제 소공인의 근로의 질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센터 및 도시형소공인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협업을 통한 도시제조업 활성화 도모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