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8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을 보면 이날 하루 사이 6만805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만명대에 들어섰다. 이어 이달 6일 6만2322명까지 올랐다가 7일 5만2618명으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폭증했다.
누적 확진자는 295만7472명으로 300만명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영국의 일일 신규 사망은 1325명으로 작년 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본격화 이래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7만9833명이다.
영국에는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60%가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달 5일부터 다시 전국 봉쇄에 돌입했다. 작년 3월, 11월에 이어 세 번째 봉쇄다. 수도 런던은 8일 확산세가 '통제불능'이라며 '중대 사태'를 선포했다.
한국 등 세계 각국은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일시 제한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이날 모더나 백신도 승인했다.
영국이 승인한 백신 3종은 모두 한 사람당 2회 접종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영국에서 약 150만명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한편 영국 정부는 다음주부터 해외에서 영국에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