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제주에서 20일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33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 1231~123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또 다른 1명은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74명, 격리 해제자는 1158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68개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에 따라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30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내달 4일까지 유지하기로 한 기간을 재조정한 것이다.
내달 1일부터 적용될 제주지역 거리두기 개편안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6월 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