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도리스그룹 산하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영국 ODE사와 울산소재 강소기업인 동양엔지니어링이 해상풍력 부문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미주 시장에서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ODE와 한국 시장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동양엔지니어링의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보완하여 성장하고 있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금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ODE 한국지사장 및 동양엔지니어링 대표를 포함,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의 마이크 웰치 참사관도 참여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는 그 동안 ODE가 대만, 일본, 한국, 베트남 등 주요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었다.
ODE와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비즈니스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실행 전반에 걸쳐 협력할 것이다. 양사는 기본설계(FEED) 및 상세 설계부터 조달 및 건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금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양사의 특화된 강점들이 상호보완 및 시너지를 만들어 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전 설립된 동양엔지니어링은 울산은 물론 국내 다양한 고객들과 성공적으로 협력해왔으며 해상풍력을 포함한 국내 에너지 시장에 큰 기여가 가능한 업체로 성장했다. ODE는 한국 및 해당 지역의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들을 수행함으로써 쌓아온 지난 20년 간 해상풍력 분야의 성과를 본 파트너십을 통해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ODE는 전문지식/노하우를 전수하고 장기간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협력해 온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백진호, ODE 한국 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 시장에서 ODE가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동양엔지니어링은 한국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앤드류 베이커 ODE 사장은 “ODE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은 항상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에 대한 현지 지식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 해상풍력 설계 및 실행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와 모범 사례를 추가하는 것이다. 우리는 동양엔지니어링과 이러한 기회를 찾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엔지니어링 장민형 대표는,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OD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해상변전소 개발 및 설계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O&M과 같은 지원조직의 활성화로 해상풍력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것으로 전망한다.“ 라고 말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마이크 웰치 참사관은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영국은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며, 한국이 독자적인 해상풍력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이러한 협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후변화라는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영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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