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주 전보다 800여명 증가
해외유입 409명 또 최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 30%대, 두달새 최저
성인 3차 접종률 50% 돌파…고령층은 82.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2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409명으로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국내와 해외 발생을 합친 하루 신규 확진자는 4542명으로 사흘 연속 40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542명이다. 전날(4167명)보다 375명 늘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3713명과 비교하면 829명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9명으로 전날 391명에 이어 다시 역대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 중 145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64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다. 280명이 내국인이고 129명은 외국인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33명이다. 경기 1784명, 서울 835명, 인천 242명 등 수도권에서 2861명(69.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72명이다. 광주 224명, 부산 121명, 전남 132명, 충남 99명, 대구 77명, 전북 99명, 경남 94명, 경북 92명, 강원 139명, 대전 63명, 충북 67명, 울산 34, 제주 3명, 세종 8명 등이다.
정부는 향후 1~1주 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하면서 국내 확진자 규모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지난주까지 오미크론 검출률이 12%를 넘겼고 1~2주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델타를 오미크론이 대체해 절반 이상 점유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며 "다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반등하는 시점이 일종의 베이스라인(시작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42명 감소한 659명이다. 지난해 12월29일 11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16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이날 7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연령별 위중증 환자는 60대가 206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83명, 80대 이상 131명, 50대 74명, 40대 34명, 30대 23명, 20대 7명, 10세 미만 1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