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창작산실 홍보대사 김신록 배우 위촉식 사진. (사진 왼쪽부터) 아르코 정병국 위원장, 배우 김신록.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2026년 1월, 대학로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실험의 장으로 변모한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신작 축제인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이 18회를 맞아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18회 창작산실은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6개 장르에서 선정된 총 34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아르코의 대표 지원사업인 창작산실은 2008년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총 366편의 신작을 선보이며 제작부터 유통까지 창작 전 과정을 지원해 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최다 장르 ‘K-공연예술’의 신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연극 무대를 기반으로 매체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신록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김신록과 아르코의 인연도 각별하다. 그는 지난 2010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 프로그램 <봄 작가, 겨울 무대>의 작품 <명작의 탄생>에 참여하며 극장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신록 배우는 “창작산실은 이제 막 탄생한 작품이 관객과 처음 만나는 플랫폼이자, 예술가에게는 든든한 창작의 동반자”라며, “관객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공연예술 큐레이터로서, 창작산실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창작의 가장 생생한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동시대성,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을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묵직한 화두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가상현실과 젠더 이슈부터 기후 위기, 감시 사회, 민주주의 역사, 이주와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동시대의 질문들을 각 장르 고유의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