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쿠팡 이용자 수가 두달 만에 1400만명대로 떨어지며 개인정보 유출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이용자 수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한 이후 두달 여만에 1400만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쿠팡제공, 연합뉴스
22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1488만2151명으로 집계됐다.
팡 일간 이용자 수가 1천40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5일 1490만7800명 이후 약 2달 만에 처음이다.
지난 10월과 11월 쿠팡 일일 이용자 수는 1500만~1600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9일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계정이 3370만개에 달하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히려 1700만명대로 뛰어오른 뒤 1800만명에 가까워지는 등 일시적인 증가 흐름이 나타났다.
당시 쿠팡 보안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쿠팡주가는 지난 9월 하순 33달러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개인 정보 유출 여파로 3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쿠팡 일일 이용자수는 이달 10일부터 1500만명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온 뒤 일시적인 증감이 있긴 하지만 점진적인 하락 추세를 그리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지난 9월 하순 33달러로 고점을 형성한 뒤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의 영향으로 현재 23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하락율이 30% 가까이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