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2일 확진자 876명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 나오면 1000명대 넘을 듯
오미크론 폭증으로 방역당국 확산 차단에 한계
설 연휴 마지막날,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2일 오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자가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광주·전남지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확진자 876명이 나왔다.
이날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연 이틀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670명, 전남 206명 등 총 876명이다.
설 명절 당일인 지난 1일에는 최초로 1000명대를 넘어서 1086명이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후 한 달 만에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6일 200명을 넘어선 이후 11일 300명, 16일 400명, 19일 500명, 25일 600명을 넘어선 뒤 지난달 28일에는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설 명절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광주 500명(해외유입 8명), 전남 411명(해외유입 9명) 등 91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