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민선8기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충남 아산만을 중심으로 최첨단 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사진=충남도
[비욘드포스트 이은실 기자] 민선 8기 충남도가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산업 선도 글로벌 메가시티로 중점 육성한다.
김태흠 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김영석 위원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100일 중점 과제' 기자 브리핑을 갖고, 베이밸리(BayValley) 메가시티 추진 및 추진단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의 경제산업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알려졌다.
여기에 충남과 경기가 맞닿은 아산만권 일대는 인구 330만 명에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 GRDP 204조 원 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풍부하다.
김태흠 당선인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 국립종축장 부지를 활용하고,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아산만권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제시한 '기회발전특구(ODZ)' 지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아산만 써클형(아산‧천안‧평택) 순환철도 신설 ▲당진평택국제항 물류 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환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복원 및 민관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전국 항만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산업의 주요 요충지로 발전했다.자료=데이터포털
아울러 ▲안산 대부도-보령 대천해수욕장 간 한국판 골드코스트 신설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 ▲한강 수계 충남 서북부권 용수 이용 협력 ▲아산시 둔포면 일부 평택지원법 지원 대상 포함 등도 주요 과제로 내놨다.
기회발전특구는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로 기업들이 감면 세금을 재투자하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정부가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도 곧바로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치, 경제, 시민사회단체, 학계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게 될 추진단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기본계획 수립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의회, 지자체 및 관계 기관 등 유관기관 대외 협력 ▲기회발전특구 특별법 제정 관련 국회 협력 및 지원 ▲지역 산학연과의 협력체계 확보 ▲지역 여론 수렴 및 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을 중심으로 최첨단 산단을 건설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힘쎈 충남을 대표하는 민선8기 중점 과제이자,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중앙정부 등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 성공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