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6월23일 나주 본사에서 유진연료전지발전, 퓨얼셀에너지 등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지난 2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유진연료전지발전,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Inc.)와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내 50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KPS는 연료전지 발전설비 EPC(설계, 구매, 건설) 대표사 역할을 수행하고, 유진연료전지발전은 SPC(특수목적법인)로서 사업개발 및 운영을, 퓨얼셀에너지는 용융탄산염형(MCFC)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을 각각 담당한다.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은 1, 2단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준공 후 20여 년간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50MW급의 대규모 발전용량은 1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이 발전소는 전력공급에 그치지 않고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고온의 스팀을 활용해 산업단지 안팎의 기업에 산업 공정열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발전소로 건립해 최근 수소법 개정에 따라 도입이 예상되는 ‘청정수소의무화제도(CHPS)’에 부합하는 저탄소 수소 활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전KPS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달성 및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퓨얼셀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며, 유진연료전지발전은 중견건설사인 신원종합개발이 주요투자사인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시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