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285명으로 98일 만에 10만 명대를 돌파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직후인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944만6946명이다.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 논의가 막 시작된 지난해 10월 1684명까지 뚝 떨어졌다가 하위 변이 오미크론의 맹위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62만 명까지 치솟았다. 6월 말 1만 명대로 내려갔다가 최근 또 다른 코로나19 하위 변종이 출현하면서 7월 6일 1만1000명대, 20일 7만 명대까지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83명, 경기 2만7214명, 인천 5314명 등 신규 확진자 52.5%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975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은 53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내국인이 383명, 외국인은 149명이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2만4932명이다. 치명률은 0.13%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1.3%이며, 수도권 20.4%, 비수도권 24.0%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