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 대해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인해 당분간은 경기도와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 버스차고지에 주차된 버스에 입석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KD운송그룹 계열 경기지역 13개 버스업체는 오는 18일 부터 '입석 승차 중단'을 예고, 승객들이 출퇴근길 버스 승차난을 겪을 전망이다(사진=뉴시스) 그는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KD운송그룹 계열 14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한다. 전체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 중 46%에 달하는 146개 노선이다.
경기도는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 앱'과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입석 중단과 대체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또, 주요 정류장에는 직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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