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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성일하이텍, 리튬 사태에 주목

이은영 기자

기사입력 : 2023-03-02 10:07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성일하이텍, 리튬 사태에 주목
[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성일하이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일하이텍 주가는 전일대비 15.9% 오른 1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보유국들이 자원 국유화 조치로 잇달아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소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며 성일하이텍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등에 따르면 ‘하얀 석유’ 리튬과 니켈 등을 품고 있는 배터리 자원 부국들은 최근 이러한 자원에 대해 정치·경제적 차원에서 국유화한다는 방침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다. 중남미의 리튬 부국들은 산유국들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리튬 카르텔’을 조직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세계 최대 리튬 수출국인 중국 역시 리튬 등이 함유된 희토류를 ‘수출금지 및 제한 기술 품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중국이 리튬 수출을 금지하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대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핵심 광물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업체와 탄산리튬, 호주 업체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온은 호주·칠레 리튬 생산 기업과 잇따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점토 리튬의 경제성 확인에 들어갔고, 호주에서 니켈광산 지분 30%를 확보했다.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로 코발트, 리튬 등의 핵심물질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셀업체 및 글로벌 완성차 OEM업체 중심으로 안정적 수급망 및 거점을 구축 하였으며, 기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뿐 아니라 사용 후 전기차, ESG배터리도 원재료로 확보했다.

전처리 공정을 담당하는 리사이클링 파크와 제련 및 제품화를 진행하는 하이드로 센터를 통해 2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일괄 공정 보유하고 있다.

beyondpos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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