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준영 기자] 서진시스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진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4%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이 부가가치가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및 전기차 배터리 팩 하우징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향상에 성공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876억원, 영업이익 444억원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서진시스템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배터리, 통신장비와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상장 이후 연평균 성장율(CAGR)은 약 27%다.
서진시스템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베트남 및 미국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는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ESS 대기업들 및 전기차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량 공급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ESS 부문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에서도 고객사들과의 공동 개발 및 테스트 공정을 거쳐 현재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올해도 다량의 수주가 확보된 상태"라며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공급에 힘써 견고한 외형 성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yondpost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