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조합 설립 등 ESG투자 확대할 것”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지난해 24개 스타트업에 총 29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사투는 지난해 기후 및 환경, 건강 및 복지, 농식품, 문화예술 등 ESG 주요 분야에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강화했다. 특히 투자의 경우 모태펀드 등 정부 공적 자금 없이 순수 민간 자금으로 진행됐다. 한국사회투자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설립 이후 현재까지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625억 원의 누적 임팩트투자금(융자, 투자, 그란트 등)을 집행했다.
한사투의 기후 및 환경 분야 대표 투자 사례로는 제로웨이스트샵 지구샵을 운영 중인 ‘피스온테이블’, 실시간 건물 에너지 운영관리 서비스 리프를 운영 중인 ‘씨드앤’, 고성능 비발화성 수계 배터리 제조기업인 ‘코스모스랩’ 등이 있다.
건강 및 복지 분야 투자 사례로는 국내 최초 장애인 전문 엔터테인먼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시니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뉴를 운영 중인 ‘로쉬코리아’, 모바일 노안교정 및 시력 측정 솔루션 ‘픽셀로’, 반려동물 질병진단 서비스 피터스랩을 운영 중인 ‘제너바이오’ 등이 있다.
한사투는 2020년부터 펀드 조성 및 투자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으며, 현재 100억 원 수준인 운용자산(AUM)을 5년 내 10배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벤처투자조합 결성까지 앞두고 있으며, 넷제로 테크 스타트업과 ESG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익 한사투 대표는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로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면서 “올해 벤처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하며, 기후테크 및 제론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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