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28일, 카카오(대표 홍은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 이하 신보)과 ‘콘텐츠 IP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콘텐츠 IP 기반 우수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콘진원과 신보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던 ▲콘텐츠 IP 보증제도와 카카오의 ▲크리에이터 IP 육성 사업 협력으로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 콘텐츠 IP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있어 각 3사가 담당할 역할을 지정하고 있다.
우선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신보에 추천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하며, ▲신보는 보증심사를 통해 콘텐츠 IP 활용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등 각자 보유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최대로 활용해 국내 콘텐츠 IP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추천한 콘텐츠 IP 활용기업은 ‘콘텐츠 IP 보증’ 프로그램에 신청 후 콘진원과 신보의 평가 결과에 따라 우대 조건으로 콘텐츠 IP 사업화를 위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을 통해 대출을 실행한 기업 중 문화콘텐츠 이차보전 지원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은 최대 1년간 대출 금리의 2.5%p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IP는 우수하지만 라이선싱 자금이 부족해 기회를 잡지 못했던 중소 콘텐츠 IP 기업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K-콘텐츠 IP의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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