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6명을 선정해 상금 1억 원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은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가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 재임 중 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소비자 편익 증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통산업 발전에 앞장섰다. 또한,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학계와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유통 전공 신설 및 운영으로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은 박정근 한양대학교 교수와 이호택 계명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유통학 발전을 선도했으며, 기업 교육과 자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교수는 온라인 유통 표준화 연구와 가맹사업 진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정책부문에서는 장명균 호서대학교 교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 교수는 유통 정책 및 판로 개선 연구와 지자체 협력 활동을 통해 유통산업과 정부 정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물류부문 최우수상은 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박 교수는 물류 디지털 전환과 생활물류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학술 및 정책 연구에 주력해왔다.
신진연구상은 신구대학교 지선영 교수가 수상했다. 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유통채널 혁신과 브랜드 전략 연구에 주목받으며 신진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 2019년 제정됐다. 학술 및 정책 연구를 통해 유통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현재까지 27명에게 4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내수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학술인들의 정책 제안과 학술 연구 등은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유통학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연구의 마중물이 되어 국내외 유통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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