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밀키트 개발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4일 전남 목포의 목포과학대학교와 함께 밀키트 교육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생들에게 밀키트 개발 역량을 키워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참신한 지역 밀키트 상품이 배민 앱을 통해 소비자와 연결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현장중심형 교육과정 및 취·창업연계 프로그램 개발, 공동실습장소 제공 및 교육운영, 밀키트 개발 과정 교육 우수 수료생 대상 혜택 지원, 밀키트 관련 배달의민족 컨설팅 강사 지원 등이 담겼다.
배민은 연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밀키트 컨설팅 교육 강사의 특강 진행한다. 또 밀키트 교육 과정 우수 수료생이 개발한 밀키트가 배민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민은 이미 여러 지역과 협업해 전통시장과 중소상공인의 대표 상품을 밀키트로 개발해왔다. 경남 창원과 제주 등에서는 전문가와의 컨설팅을 통해 제품화 과정을 지원했으며, 이를 배민 앱에 등록해 판매함으로써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지역 인재의 취업·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민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밀키트를 배민 앱을 통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목포과학대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 교류 협력을 넓혀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