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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윈터 아카데미 출신 김건희·이지오, 동계아시안게임서 금·동메달 쾌거

이순곤 기자

기사입력 : 2025-02-14 17:53

왼쪽부터 남자 하프파이프종목 금메달 김건희 선수, 동메달 이지오 선수
왼쪽부터 남자 하프파이프종목 금메달 김건희 선수, 동메달 이지오 선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이 운영하는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아카데미 출신 김건희 선수(16·시흥매화고)는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같은 종목에서 이지오 선수(16·양평고)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재단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건희와 이지오는 플레이윈터 아카데미의 전문적인 지상 및 설상 강습 과정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후 국제 대회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 모두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김건희의 금메달은 플레이윈터 아카데미가 배출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돼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윈터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유승민 이사장과 김건희 선수
플레이윈터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유승민 이사장과 김건희 선수


플레이윈터 아카데미는 평창기념재단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발굴을 목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2025 시즌에는 약 1,700명이 참여해 스노보드를 배우며 스포츠 꿈나무로서 가능성을 키웠다.

강성구 2018평창기념재단 사무처장은 “플레이윈터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에게 꿈과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 결과 국제대회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유망주 육성과 더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폭넓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플레이윈터 아카데미 출신 선수 총 8명이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는 김건희와 이지오 외에 허영현 선수가 경쟁에 나섰다.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부문에서는 유승은 선수가, 프리스키 분야에서는 이소영(하프파이프), 최강훈(슬로프스타일), 신영섭 및 이서준(슬로프스타일·빅에어)이 각각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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