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를 보인 14일 오전 제주시 한림공원에 봄꽃인 수선화가 활짝 피어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뉴시스> 눈이 녹아 비가 되는 절기, '우수'(雨水)에 접어드는 이번 주(17~23일)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주말간 비교적 온화했던 날씨가 월요일 다시 추워진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1도~4도, 낮 최고기온은 0~1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월요일인 이날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8~0도, 낮 기온은 1~8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바람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우수인 화요일(18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10~-2도, 낮 기온은 0~6도 사이로 전망된다. 17~18일 이틀간 울릉도·독도에는 예상 적설량 3~10㎝, 강수량 5~10㎜가 예보됐다.
수요일(19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11~2도, 낮 기온은 0~7도로 평년보다 낮겠고,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춥겠다.
목요일(20일)부터 일요일(23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10~0~도, 낮 기온은 1~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4도, 인천 -7~-3도, 춘천 -11~-5도, 대전 -6~-4도, 광주 -4~-2도, 대구 -5~-2도, 부산 -4~0도, 제주 2~3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0~3도, 춘천 2~4도, 대전 3~5도, 광주 3~5도, 대구 5~7도, 부산 6~8도, 제주 5~7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이 적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