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가천대학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단과대학 ‘국제대학’을 신설했다.
지난 19일 대학 예음홀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최경진 국제대학장을 비롯해 국제대학 교수진과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가천대는 유학생 관리를 효율화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제대학을 설립했다. 국제대학은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관광경영학과 ▲심리학과 ▲컴퓨터공학과 ▲국제학부(국제자유전공) ▲국제학부(한국학전공) ▲한국어교육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1학기 국제대학에는 58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오는 9월 학기에 400여 명이 추가로 입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전체 신입생 규모는 약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입학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길여 총장의 축사, 교수진 소개, 국제대학장의 환영사,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교 및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안내(Gachon OT), 홍보 동영상 시청, 성폭력 예방 교육, 한국 법령 교육 등이 이루어졌다.
가천대는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양 및 전공 교육을 제공하며, 한국어 교육과 함께 ‘유학생 조기정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디 프로그램, 캠핑 프로그램, FC가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대학은 외국인 전용 단과대학으로서 유학생들을 위한 전담 교수제와 상담 센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국경과 인종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