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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공기업 '삼진' 코스닥 노크

KB증권 주관사로 선정…하반기 상장 목표

유현희 기자

기사입력 : 2025-03-26 10:22

계란 가공기업 '삼진' 코스닥 노크
[비욘드포스트 유현희 기자] 계란 가공 전문기업 삼진푸드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삼진푸드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계란 가공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공모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삼진푸드는 우수한 계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학교 급식소와 베이커리 공장 등 계란이 쓰이는 모든 사업에 필요한 액란과 함께, 국내외 간편 조리식 시장에 진출한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 등 계란 가열 성형 제품까지 갖추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회사는 최근 단체 급식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군대 급식시장이 민간에 전면 개방되면서 회사의 계란 가공품 수요 또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K-푸드 열풍으로 인한 계란 가공품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김밥 등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에 포함된 계란 가공품 수출 역시 늘고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며 계란이 부족사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공급실적의 성장도 예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산란계 농장인 영신㈜이 최대 주주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진푸드의 계란 가공에 필요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계란 가공 산업에서 가장 큰 변수인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천종태 삼진푸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장, 해외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함으로써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고품질 제품과 높은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계란 가공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현희 비욘드포스트 기자 yhh1209@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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