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경영권 방어 성공…이사회 ‘11대 4’로 재편

주주총회서 최 회장 측 5인, 영풍·MBK 3인 신규 이사 선임

신용승 기자

기사입력 : 2025-03-28 17:25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찾은 고려아연 노조 및 주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찾은 고려아연 노조 및 주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연합의 이사회 과반 장악 시도를 막아냈다.

28일 고려아연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고려아연은 전체 19명 이사 중 15명을 최윤범 회장 측으로 구성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주총에서는 이사회 비대화를 통한 경영활동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62.8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사수 상한 안건이 가결되면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8인을 선임했다.

이날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는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 등 5인이, 영풍·MBK 측은 권광석·강성두·김광일 등 3인이 선임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은 최 회장 측 15인(4인 직무집행정지), 영풍·MBK 4인으로 재편됐다.

한편 영풍·MBK 연합은 주총 결과에 대해 즉시항고와 효력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법원에서 왜곡된 주주의 의사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