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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우려·공매도 재개에 코스피 3% 급락

신용승 기자

기사입력 : 2025-03-31 17:52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7.98)보다 76.86포인트(3.00%) 내린 2481.1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3.76)보다 20.91포인트(3.01%) 떨어진 672.8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5원)보다 6.4원 오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뉴시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7.98)보다 76.86포인트(3.00%) 내린 2481.1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3.76)보다 20.91포인트(3.01%) 떨어진 672.8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5원)보다 6.4원 오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국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와 공매도 재개에 코스피 지수가 3% 급락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6포인트(3.00%) 떨어진 2481.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공매도가 1년 5개월 만에 전면 재개됐다.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대거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외국인은 1조57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34억원, 6626억원을 순매수했다.

공매도 재개로 대차잔고 비율이 급증한 2차전지,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99%(5만7800원) 하락하며 5만전자로 복귀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4.32%), LG에너지솔루션(-6.04%), 삼성바이오로직스(-3.34%), 현대차(-3.80%), 삼성전자우(-4.84%), 기아(-3.15%), 셀트리온(-4.57%), NAVER(-1.90%) 등이 줄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39%)만 유일하게 강보합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5원)보다 6.4원 오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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