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달 26일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방송·공연예술·연예계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에녹(본명 정용훈,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98학번 졸업)이 연사로 초청됐다.
에녹은 MBC '복면가왕'과 MBN '현역가왕2'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 TOP7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강연에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여정을 소개하며, 예술계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특히, 오디션 과정에서 겪었던 실패와 좌절, 이를 극복한 경험 등을 공유하며 끈기와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Q&A 세션이었다. 학생들은 "공연예술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역량"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에녹은 "수많은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습을 거듭한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한 참석자는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대학 시절부터 구체적인 준비와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진로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녹은 최근 '복면가왕'과 '현역가왕2'에서 탁월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근 MBN '동치미'의 새 MC로 발탁돼 방송인으로서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