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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실감미디어로 재탄생한 계명대 동산도서관, 스마트 학습 공간 개관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08 14:24

[계명대 제공]
[계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AI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7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공간 개편은 교수와 학생에게 혁신적인 학습 환경과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된 디지털 학습공간(Digital Learning Commons, DLC)은 스마트 기술 기반의 학습과 연구, 협업을 지원하는 다기능 공간이다. 도서관 2층에는 연구 중심의 공간인 리서치 커먼즈(Research Commons), 전자자료 기반의 학습공간인 러닝 커먼즈(Learning Commons),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플레이그라운드(Project Playground), 그리고 실감미디어와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코스모스 X(KOSMOS X)가 들어섰다. KOSMOS X는 대학 도서관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의 인터랙티브 솔루션을 도입한 공간으로,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미디어월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3층에는 자유로운 그룹 활동이 가능한 모듈형 학습 라운지(Modular Learning Lounge),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허브(Multimedia Hub), 힐링을 위한 블로썸 라운지(Blossom Lounge), 공연과 영화 감상이 가능한 리베르홀(Liber Hall)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구성됐다.

계명대는 DLC 개관을 맞아 오픈 강연, 체험형 전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KOSMOS X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은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 창의적 활동 중심의 실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산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학습과 연구, 창작과 협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습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오동근 동산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도서관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산도서관은 1999년 대학 최초로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한 이후, 지역 내 다양한 도서관에 멘토링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1968년부터 수집한 고문헌 가운데 23종 97책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과 9종 20책의 대구광역시 지정 유형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사립대학 도서관 중 보물 보유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개관으로 동산도서관은 첨단 기술과 역사적 가치가 공존하는 복합 학습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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