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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등록금 동결로 국가장학금 2유형 역대 최대 97억 확보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08 15:23

[전북대 제공]
[전북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전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하면서, 국가장학금 2유형으로 전년 대비 3.4배 증가한 9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장학금 2유형은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대학 가운데 일정 수준의 교내 장학금 지원을 유지한 경우 추가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며, 올해는 장학금 교부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 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전북대는 지난 16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온 가운데,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2024년에도 2023년과 같은 수준인 120억 원 규모의 학부 교내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국가장학금 2유형 교부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에 따라 전북대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규모도 함께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에는 학자금 지원구간 9구간 내 학생들이 성적 요건만 충족하면 등록금의 약 40%를 장학금으로 지원받았는데, 올해는 수혜 인원과 금액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휴 학생취업진로처장은 “조만간 2025학년도 1학기 장학금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 선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오봉 총장은 “국가장학금 증액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다양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학제도를 꾸준히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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