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동대학교가 포스코1퍼센트나눔재단과 함께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교육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 ‘포어스(FOURS)’ 2기를 본격 운영한다. 한동대학교 글로벌교육기부센터는 지난 4월 5일 교내 효암채플 별관에서 ‘제2기 포어스’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혜경 한동대학교 부총장, 정숙희 글로벌교육기부센터장, 장난수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장, 멘토로 참여하는 한동대 재학생, 멘티 청소년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멘토 위촉장 전달, 멘티 대상 스마트기기 지원, 멘토-멘티 서약식 등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어스는 한동대와 포스코그룹이 공동 운영하는 청소년 진로 멘토링 프로젝트로, 지난해 첫 번째 기수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기를 맞았다.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교육 소외계층 고등학생 25명이 선발돼 한동대 재학생들과 1대1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진로 목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학습 중심의 교육을,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격증 취득 등 실무 중심의 지원이 제공된다. 더불어 진로 체험 활동, 박람회 참가, 방학 집중캠프 등 실질적인 경험 중심의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된다.
한동대학교 글로벌교육기부센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개별 멘토링 외에도 학습 지원, 진로 상담, 집중 캠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박혜경 부총장은 “포스코1퍼센트나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부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며 “지난해 멘토와 멘티 모두가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 올해에도 참여자 모두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난수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장도 “포어스가 청소년들의 진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들이 성장해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고, 나아가 선순환의 주체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기에 이어 이번에도 멘토로 참여한 한동대 이인진 학생은 “서로의 다양성이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강점을 나누며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신규 멘티로 참여한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정석원 학생은 “포어스를 통해 포스코 입사라는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나중에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