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생활밀착형 정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관동 캠퍼스 정원’을 최근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 정원은 강릉시와 지역 주민, 가톨릭관동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생태적 가치와 치유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 정원으로 구성됐다. 총 면적은 2765제곱미터로, 정원길과 숲속 쉼터, 파고라, 공원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자연과 직접 교감하고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원의 조경은 자연친화적 요소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으며,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구조로 조성됐다.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학과가 정원을 전담 관리하며, 정기적인 비료 주기, 관수, 김매기, 모종 심기, 멀칭, 정화 활동 등을 학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정원 운영은 산림치유학과 전공 수업인 문제기반학습(PBL)과 연계해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고 있다. 향후에는 이 정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 청년 창업 체험,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 실습, 치유 콘텐츠 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치유학과 김소연 교수는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에서 배우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원 조성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강릉시의 협력과 지원, 그리고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학과의 학문적 역량이 결합한 결과로,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정원 기반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