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세종대 학술정보원, 제2회 학정포럼 개최…"철학의 질문이 던진 오늘의 화두"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17 12:19

지난 4월 4일 열린 세종대 학술정보원의 ‘교수님과 함께 하는 학정포럼’에서 이태하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지난 4월 4일 열린 세종대 학술정보원의 ‘교수님과 함께 하는 학정포럼’에서 이태하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제2회 학정포럼이 지난 4일 학술정보원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철학이 필요한 시대’를 주제로,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이태하 석좌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이 교수는 철학이란 학문이 “이론이 없는 학문”이라는 점을 짚으며, 그 본질은 질문을 던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철학의 기원을 기원전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인간이 세계를 이성적으로 해명하려 한 시도에서 철학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철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정치의 종교화와 종교의 정치화가 낳은 사회적 혼란 속에서 철학적 사유는 더욱 중요하다”고 밝히며,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변화를 가능케 하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 정보와 선동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민주주의를 지탱한다”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발언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연 이후 자유롭게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며, 참석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지능기전공학부 무인이동체공학 전공의 임병윤 학생은 “철학을 딱딱한 학문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철학이 현실 속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꼈다”며 강연 소감을 밝혔다.

정명채 학술정보원장은 “이번 포럼은 철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시민사회와 민주주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제3회 포럼에서도 의미 있는 담론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