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빌딩 스마트 정수 솔루션을 개발하는 워터테크 스타트업 지오그리드(대표 김기현)는 재건축을 앞둔 노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수질 개선 프로그램인 ‘리빌드 플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오그리드의 ‘리빌드 플랜’은 재건축 확정까지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현실 속에서 주민들이 기다림 없이 지금 바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 솔루션이다. 핵심은 재건축 단지에 지오그리드의 친환경 스마트 빌딩 정수 플랜트 BLOS(Building Oasis System)를 설치해 ‘먹는 물 기준’ 적합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재건축 시점에 설치한 BLOS를 철수해 두었다가 신규 단지에 다시 설치해 수질 관리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지오그리드는 재건축 단지에서 녹물과 수질 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지자체와 건설사 등으로부터 문의가 많아지면서 맞춤형 솔루션을 기획했다. 앞으로 재건축 대상 단지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해 지자체 및 시공사 협력 확대를 통해 설치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오그리드는 ‘리빌드 플랜’을 재건축 전후에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형 수질 솔루션’으로 자리잡아갈 계획이다.
지오그리드의 친환경 스마트 빌딩 정수 플랜트 BLOS(Building Oasis System)는 단 한 번의 설치로 건물 내 모든 수도꼭지에서 마실 수 있는 수준의 물을 공급한다. 노후된 배관을 교체하지 않아도 2~8주 내 수질을 개선하며, 재건축 시 플랜트 분리 후 재설치가 가능해 장기적으로도 사용이 지속된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재건축을 기다리는 동안 녹물과 위생 문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았다”며, “리빌드 플랜은 재건축보다 수질 개선을 앞세운 실질적인 대안으로, 설치 즉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주민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