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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심폐소생술 경연서 은상·장려상 수상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21 11:28

조선소방대 팀 연극 및 발표 장면 [조선대 제공]
조선소방대 팀 연극 및 발표 장면 [조선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조선대학교 소방재난관리학과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지난 11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광주광역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각각 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주최했으며, 참가자들이 심폐소생술 기술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연은 심정지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선대학교 소방재난관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조선소방대’ 팀은 ‘카페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이라는 주제로, 교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연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들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위급한 장면을 익살스럽게 연출하면서도 핵심 응급처치 행동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로 꾸려진 ‘하트비트’ 팀은 ‘시간을 거스르는 4분’이라는 제목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과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연기와 발표를 결합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팀 모두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 수행과 창의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각각 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소방재난관리학과는 3년 연속 대회 수상 기록을 이어갔고, 경찰행정학과는 첫 출전에서 성과를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조선소방대 팀의 정재성 학생은 “다양한 심정지 상황을 체험하면서 실질적인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실제 상황이 닥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트비트 팀의 채지은 학생은 “경연을 통해 골든타임 4분 안에 올바른 조치를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는 주저하지 않고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청소년부 1개 팀과 대학·일반부 6개 팀 등 총 7개 팀이 참여해 심정지 대응 역량을 겨뤘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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