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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26년 방치된 용동근린공원 조성사업 환경정비 본격 추진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25 15:24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이 지난 1년여간 국립창원대 정문 주변 창원 용동근린공원 조성사업 예정부지 내 무단 경작을 하는 분들을 끊임없이 직접 만나서 설득하고 소통해 환경정비 추진을 이끌어냈다.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이 지난 1년여간 국립창원대 정문 주변 창원 용동근린공원 조성사업 예정부지 내 무단 경작을 하는 분들을 끊임없이 직접 만나서 설득하고 소통해 환경정비 추진을 이끌어냈다. [국립창원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창원대학교가 26년 동안 방치된 정문 주변 용동근린공원 조성사업 예정 부지에 대해 본격적인 환경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 사업은 박민원 총장이 지난 1년여 간 끊임없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며 이끌어낸 결과로, 국립창원대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박민원 총장은 지난해 2월 26일 취임 후 해당 부지 내 무단 경작지를 확인하고 상황을 파악한 뒤, 무단 경작을 하는 주민들과 매일 아침 직접 만나 설득을 이어갔다. 그는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로 젊은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가고 있는데, 학교라도 깨끗하게 해서 젊은이들을 잡아야겠다"며 "국립창원대가 반드시 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오랜 기간 경작을 해왔던 주민들은 당초 "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부지에서 경작을 해왔기 때문에, 계속 경작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반응했지만, 박 총장은 끈질긴 설득을 통해 결국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그 결과, 국립창원대 정문 주변 부지의 환경정비가 가능해졌으며,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가 바랐던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창원특례시는 4월 22일, 용동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를 발표하며, 국립창원대와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공원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환경정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 용동근린공원 조성사업은 26년 동안 지연되어 왔으며, 공원 부지 내 무단 경작과 생활 폐기물 무단 투기 등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박민원 총장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국립창원대와 창원특례시, 의창구 등은 협업을 통해 '공원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3월부터 환경정비를 시작했다.

정비가 완료된 구역에는 초화류를 식재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임시 휴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창원대 서편 일부 구역은 정비를 완료하고 유채꽃 씨앗도 파종했다. 창원특례시는 상반기 내에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공원 전 구역의 환경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무단 경작을 해왔던 주민들과 계속해서 만나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국립창원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동의해주신 주민들과 설득에 함께한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국립창원대는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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