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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한미 FTA 주역' 웬디 커틀러 전 USTR 부대표 초청 특별강연 개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25 16:21

이화여대 웬디 커틀러 초청 특별강연 포스터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 웬디 커틀러 초청 특별강연 포스터 [이화여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ECC 이삼봉홀에서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초청해 ‘한미 경제 관계: 협력의 기회’를 주제로 ‘윌리엄 페리 렉처’ 특별강연을 연다. 이번 행사는 이향숙 총장의 환영사와 조영진 국제처장의 연사 소개로 시작되며, 커틀러 전 부대표와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학과 초빙교수 간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웨디 커틀러 전 부대표는 미국 통상 외교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인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뒤,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통상 정책과 협상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함께 한미 간 무역 관계에 나타나는 변화와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 이후 이어지고 있는 관세 협상과 관련해 커틀러 전 부대표의 분석과 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 등 양국 간 경제적 연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여대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외교통상 및 학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커틀러 전 부대표는 외교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진로와 경력 개발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도 전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이화여대와 미국 비영리기관 태평양세기연구소(PCI)가 협력해 매년 개최하는 ‘윌리엄 페리 강연 시리즈’의 일환이다. 그간 이 시리즈에는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핵물리학자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 등이 참여해 한반도와 세계를 둘러싼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공유해 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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