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오른쪽)이 30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정혜선 회장)는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회원들이 마련한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보총에서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됐던 산불 피해 성금 마련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것이다.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상황을 공감한 회원 총 101명이 모금에 참여했으며 1만원에서부터 100만원까지 자발적인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조성됐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개최된 기탁식에는 한보총에서 정혜선 회장, 손상철 이사 등이 참여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서는 김철수 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임영옥 사무차장 등이 자리했다.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예상치 못했던 초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후 변화 등으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점점 심각해 지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튼튼한 안전망을 확보해 안전한 나라가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한보총에서도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가 성금을 모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산불 피해 성금 모금에 참여한 한보총 회원은 “작은 금액이지만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하루빨리 일상회복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