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혼조세...테슬라 2.25%, 애플 1.2%↓마이크로소프(MS) 1%↑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인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2,792.0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02%) 상승한 19,215.4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이날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좁힌 뒤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NBC 뉴스 인터뷰에서 무디스 강등 결정에 대해 "후행 지표"라며 "무디스를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무디스의 강등 조치는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은 무디스 발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19일(현지시간)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25% 하락 마감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코딩 에이전트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오르고 엔비디아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1% 넘게, 테슬라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25% 하락 마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