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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 P모건CEO,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위험성 생각보다 커" 재차 경고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5-20 06:19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도, "덜 협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전략이 판치는 시대" 비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J P 모건회장은 19일(현지시간)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제이미 다이먼 J P 모건회장은 19일(현지시간)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열린 JP모건 투자자 행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며 “미국 자산 가격이 여전히 높고, 신용 스프레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신용 시장은 나쁜 리스크”라며 “큰 침체를 겪어보지 못한 이들은 신용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 스프레드는 안전한 국채와 상대적으로 위험한 회사채간 금리차이인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 회사채 금리는 올라가고 스프레드는 벌어진다. 하지만 현재는 스프레드가 낮아 시장이 신용 리스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이먼은 “사람들이 괜찮다고 느끼는 이유는 아직 관세의 영향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장도 한때 10% 하락했다가 다시 10% 올랐는데, 이는 과도한 안일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준의 관세도 여전히 ‘상당히 극단적’”이라며 “각국의 대응은 예측하기 어렵고, 미국 내 제조업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19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현재는 덜 협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전략이 판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19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현재는 덜 협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전략이 판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도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글로벌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덜 협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전략이 판치는 시대에 접어들어 있는데 이는 관세 영향뿐만 아니라 신뢰가 무너진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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