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강윤주 주임교수가 기획부터 제작, 연기까지 직접 참여한 시민입체낭독극 ‘콘센트(Consent)’가 오는 6월 27일과 28일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강 교수가 설립한 협동조합 ‘삶의예술’ 소속 시민낭독극단 ‘소셜드라마클럽’의 신작이다. 소셜드라마클럽은 그간 ‘테라피’, ‘당선자 없음’, ‘디어 마이 프렌즈’, ‘그리고, 봄’ 등을 통해 시민 주체의 무대 실험을 이어왔다.
‘콘센트’는 영국 극작가 니나 레인의 법정 드라마로, 2017년 내셔널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19년 국립극단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다. 법조인을 중심으로 성폭력 사건과 그를 둘러싼 인물 간 갈등, 정의와 욕망의 충돌, 사회적 시선 등을 입체적으로 다루며 ‘진정한 동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강 교수는 “예술을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하는’ 활동으로 확장하고자 했다”며 “누구나 표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입체낭독극 형태로 무대에 오르는 ‘콘센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참여자와 관객 모두에게 사회적 성찰의 공간이자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투 운동 이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동의’의 개념을 법적, 심리적, 사회적 맥락에서 조망하며 깊은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6월 27일 오후 6시 30분, 28일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내 서교스퀘어로, 합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입생 및 편입생을 6월 16일까지 모집 중이다. 모집 관련 정보는 대학원 홈페이지나 유선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