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글로벌대학

한동대 창업팀, 실리콘밸리 경진대회서 1위… 기술과 지역 연계한 플랫폼 주목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 입력 : 2025-05-23 08:51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 1위 수상팀 축지법(김형진·심재인·김경석)과 조성배 교수 [한동대 제공]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 1위 수상팀 축지법(김형진·심재인·김경석)과 조성배 교수 [한동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동대학교 SW중심대학 창업 동아리 ‘축지법팀’이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들이 주최한 국제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축지법팀은 지난 5월 14일 서울 TIPS Town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 2025 비즈니스 플랜 경진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SV WIN과 UC Berkeley AMENA Center가 공동 주최하고, TIPS와 New Paradigm Institute가 후원했다. 국내 6개 대학에서 총 12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축지법팀은 대형 언어 모델(LLM)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지역 상권 활성화 플랫폼 ‘DASH’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장인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 파르자드 나이미 회장은 축지법팀의 통합적 접근 방식에 주목했다.

‘DASH’는 소셜 챌린지 형식의 미션을 통해 이용자가 지역 상점을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O2O 플랫폼이다. 자연어 기반 미션 생성, 사용자 맞춤형 추천 시스템, AR을 활용한 현장 체험 기능 등이 결합돼 있으며,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팀은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접근이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경진대회 다음 날에는 브라운백 네트워킹 행사도 열렸다. 축지법팀은 Naimi 회장의 ‘Global Entrepreneurship’ 강연에 참석하고, 국내외 창업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네트워킹을 경험했다.

한동대는 SW중심대학 선정 이후 창업 교육에 집중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조성배 창업지원실장은 “창업 교육은 단순한 아이디어 발굴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한동대 창업 교육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한동대는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스프린트 캠프, 창업 캡스톤 프로젝트, S-Lab, 벤처러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K-startup 예비창업패키지와 I-Corps 등 정부 사업에도 다수 선정됐으며, 누적 상금과 지원금은 22억 원을 넘어섰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공모전과 ‘SW스타트업 창업 챌린지’, ‘소셜벤처 경연대회’ 등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창업 생태계에서의 입지도 넓히고 있다.

축지법팀의 성과는 한동대의 창업 교육이 실효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DASH’ 프로젝트는 기술과 지역사회 기여를 결합한 스타트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한동대학교의 창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대학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