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상지대학교가 주최하는 ‘제16회 상지대학교 총장배 태권도대회’가 23일 오전, 강원도 홍천군 종합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대회는 지난 21일 품새 종목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오는 29일까지 격파와 겨루기 종목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등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 등 약 2천8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국 규모의 대회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품새에는 210개 팀 1,218명, 격파 62개 팀 1,278명, 겨루기 69개 팀 367명이 출전해 총 341개 팀이 각 부문별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성경륭 상지대 총장을 비롯해 신영재 홍천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성 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신 군수는 환영사에서 “매년 상지대와 함께 홍천군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경륭 총장은 개회식 현장에서 신영재 군수에게 명예대회장 위촉패를 수여했으며, 이성희 홍천군 교육체육과장과 김예용 일동고 지도자, 이성우 세계태권도장 지도자, 장한별 신한대 지도자, 김도경 도성태권도장 지도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진만 대외조직위원장(상지대 태권도학전공 교수)은 “이번 대회는 경기뿐 아니라 태권도인들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며 “모든 참가자가 뜻깊은 경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지대 태권도학과 총동문회는 이날 발전기금 기부식도 함께 열어, 체육학부 태권도학전공 재학생 박재성과 김상윤 학생에게 각각 장학금 50만 원을 전달했으며, 태권도학과 발전기금 463만 원도 추가 기부했다. 상지대는 또 홍천군 관내 중학교 태권도부 지원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기부했다.
상지대학교 총장배 태권도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 홍천군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매년 1,8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