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서강대학교 지암남덕우경제연구원과 경제학과 BK21 혁신사업단, 한국국제통상학회는 지난 22일 서강대 게페르트 남덕우경제관에서 ‘불확실성 하의 글로벌 무역과 한국의 새로운 정책방향 진단’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을 분석하고, 한국 무역정책의 새로운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동국대학교 송백훈 교수와 숙명여자대학교 강인수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았다. 송 교수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한국 무역의 전망’을 주제로 미국 통상정책의 변화 흐름과 이에 따른 한국 무역의 영향을 분석하고,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강 교수는 ‘경제안보 시대, 새로운 통상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다뤘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서강대학교 송의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종덕 무역통상안보실장, 서울시립대학교 이주형 교수, 송백훈 교수, 강인수 교수가 참석해 각기 다른 시각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와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학계와 정책 현장의 의견이 교차하며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국제통상학회 허정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무역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쟁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통상환경은 급격히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다양한 시각을 반영해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