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호서대학교가 아산캠퍼스 성재도서관 6층 갤러리에서 자연을 주제로 한 극사실주의 회화전과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동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장르가 다른 두 전시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상호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안정환 초대전: The Story of Nature 2025’가 오는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작 21점은 한국의 사계절 속에서 얻은 정서적 위안과 치유의 감각을 화폭에 담아낸 극사실주의 회화다. 대표작 ‘고요한 소나무 숲’과 ‘고요한 우포늪’은 초록빛 자연의 생명력과 빛의 움직임을 통해 깊은 정서를 이끌어낸다.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호서미디어아트 뮤지엄’은 오는 6월 13일까지 계속된다. ‘CREATION 7.0: 다시 쓰는 창조, 미래의 7일’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구성되며, 강렬한 색채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결합한 영상 작품을 통해 천지창조의 서사를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에 대해 김상채 예체능대학장은 “일상에 지친 이들이 작품을 통해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전시”라며, “AI 시대의 문화예술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승현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함으로써,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드는 문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호서대학교는 현재 문화예술 프로그램(HCC), 갤러리 운영,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LiSP) 등을 통해 지역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적 기여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