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승균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무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섹시 청량으로 시원함을 선사한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에이티즈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산은 “7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반갑고 설렌다. 다양한 활동도 많이 준비했으니 재밌게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골든 아워: 파트3’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골든 아워’ 시리즈의 세 번째 파트로, 청춘이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본능적인 방식, 일탈과 유혹, 흔들림을 통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린다. 에이티즈는 인생을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느끼는 '갈증'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성화는 “앞서 10집에서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 11집에서는 마음을 다하는 순간을 담았다면, 이번엔 감정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이끌리는 순간’을 표현했다”고 설멸했다.
신보에는 에이티즈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즌송 ‘레몬 드롭(Lemon Drop)’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이 수록된다.
‘레몬 드롭’은 시원한 분위기의 알앤비-힙합 장르의 곡으로, 상큼하고도 달콤한 에이티즈의 고백이 담겼다. 앞서 강렬한 힙합곡을 선보여 왔던 것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홍중은 “오랜만에 들려드리는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이다. 상큼하고 달콤한 에이티즈의 고백이 담겨 있다”며 “올여름이 더 덥다고 들었는데 더운 여름을 에이티즈만의 설렘으로 물들게 만들 수 있는 곡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전했다.
홍중은 이어 “시리즈를 시작할 때마다 추구하는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담을 어떤 장르가 있을지 멤버들, 회사 음악팀과 고민한다”며 “추구하는 멋이 바뀌었다기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였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이런 모습이라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우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에이티즈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내려고 했다. 멤버들 각자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서로 의견을 많이 내며 만들어 갔다”고 밝혔다.
우영은 이어 “중독성 강한 훅과 그에 강렬한 안무가 잘 나온 것 같다. 올여름 ‘레몬 드롭’ 들으면서 더위를 이겨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각자가 가진 고유한 색의 중요성을 다룬 ‘마스터피스(Masterpiece)’, 쉼 없는 뜀을 노래하는 ‘나우 디스 하우스 에인트 어 홈(Now this house ain't a home)’,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통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캐슬(Castle)’, 그리고 ‘브리지: 디 엣지 오브 리얼리티(Bridge: The Edge of Reality)’가 수록됐다.
민기는 ‘골든 아워: 파트3’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전작이 묵직하고 세련된 느낌을 품고 있었다면, 이번엔 청량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담아봤다. 노래 장르도 달라졌다. 또 수록곡도 마치 여름밤을 떠올리게 하는 곡들로 채워졌는데, 잘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기는 이어 “5곡의 수록곡 중 ‘캐슬’을 들어보길 추천한다”며 “‘떠나가 널 잡는 새장에서’라는 가사가 아웃트로에 나오는데, ‘아픔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담아봤다.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상은 신보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팬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이번에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건강하게 활동을 마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전작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두 번째 1위를 거머쥐며 발매 첫 주 현지 최대 음반 판매량을 경신하며 글로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티즈는 “에이티니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앨범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좋은 추억을 쌓고 저희가 가는 길대로 건강하게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많은 목표를 이루면서 왔는데 다음 목표로는 저희 에이티즈가 8명이서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이어 “7년 동안 저희가 눈에 보이는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올라온 것 같다. 어떤 것도 에이티니 없이는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성과에 대해서는 더 큰 공연장이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도 좋지만 저희 에이티즈가 그동안 골든 아워 시리즈를 통해 에이티즈가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 계속 시도를 하는 그룹이구나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팀이구나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다음 스텝으로 팬분들을 놀라게 할 무언가를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성과다”고 덧붙였다.
데뷔 7주년을 맞은 에이티즈는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018년 10월 데뷔해 글로벌 활약을 이어왔다.
홍중은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오랫동안 에이티즈를 어떻게 보여줄지, 어떻게 나아갈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홍종은 이어 “그동안 눈에 보이는 성과들을 보여주면서 올라온 거 같다. 이것들은 팬분들 없으면 할 수 없었다. 더 큰 공연장을 가고, 더 좋은 사람들에게 각인 되는 곡들도 좋지만, 작년과 올해 ‘골든 아워’ 파트를 선보이면서 ‘에이티즈가 이런 음악도 하고, 시도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다음 스텝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다음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티즈의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3'는 오는 13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한승균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