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지난 8월 22일, K-패션 브랜드 닉앤니콜(NICK&NICOLE)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최한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서예지 특유의 고혹적인 아우라와 베베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단숨에 시선을 압도했고, 명동 일대는 순식간에 패션 페스티벌 현장으로 변했다. 휴대폰을 든 팬들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거리는 ‘K-패션의 성지’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앰버서더 서예지와 베베의 등장은 수백만 팔로워들에게 전달되며 온라인을 점령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들은 닉앤니콜에 대해 “데일리하면서도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각을 갖춘 브랜드”, “미니멀하지만 힙하게 디테일과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쓴거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인기 제품은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고, 현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입어본 뒤 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졌다. 고객들의 열띤 반응 속에서 행사 당일 매출은 단 6시간만에 약 5천만 원을 기록했다.
닉앤니콜의 시그니처 아이콘인 ‘나비와 로즈’ 역시 주목을 받았다. 자유와 변화,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이 두 모티브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모던 컨템포러리 무드를 집약한 상징이다. 이미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라인으로 자리잡았다.
명동에서 열린 이번 10주년 행사는 단순한 브랜드 기념이 아니라,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 K-패션의 저력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기록됐다. 2015년 첫걸음을 내디딘 닉앤니콜은 “일상속 세련된 트렌드”라는 정체성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닉앤니콜 관계자는 “이번 10주년 행사는 과거의 성과를 넘어 미래를 향한 선언이었다”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까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며 K-패션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