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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책임 통감…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5-09-04 14:29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롯데카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롯데카드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4일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고객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조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저와 롯데카드에 있다”며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에 의한 침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 침해 흔적이 발견돼, 즉시 전 시스템에 대한 정밀 점검과 예방작업이 이뤄졌다. 롯데카드는 현재 관계 기관 및 외부 전문조사 회사와 상세한 피해 내용 파악 중이며, 아직까지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 대표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국내외 모든 의심 거래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중이고,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로 비밀번호 변경, 재발급, 탈회 관련 고객 여러분들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외부 침입이 있었던 시기에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했던 고객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카드를 재발급하는 조치를 즉각 진행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금융당국,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밝혀지는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고객 여러분들께 진솔하게 알려 드리고, 필요한 안내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저희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을 대표이사로서 고객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 모든 책임을 다해 회사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리며,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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