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24일 신협중앙연수원서 개최, 신협·중개기관 총 42명 참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신협 사회적금융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21개 신협 직원 27명과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실무자 9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이 협동조합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1일 차에는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본부 손석조 본부장이 신협의 사회적금융 추진성과와 상생협력대출금 운용방향, 사회적경제조직과의 네트워킹 현황을 소개하며 교육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오영택 팀장은 ‘사회적경제 이해’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역사, 개념, 필요성과 함께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 유형을 소개했다.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남원호 부장은 ‘사회적금융 인문학’ 강연을 통해 사회적금융의 개념, 특징, 전국 주요 자금공급 기관들을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가치창업연구소 신영민 소장이 강사로 나서, 담보 없이 운영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재무제표 외의 비즈니스모델 분석법을 제시하며, 신협의 기업심사 기준 다양화를 제안했다.
2~3일 차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대출 심사 기준, 사후관리 사례 등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이어졌다.
3일 차 오후에는 주요 업종별 대출 취급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강의가 진행됐다. 신협중앙회는 택시협동조합 조합원대출 지원사업을 전달하며, 양극화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적 협동조합 육성 사례를 발표했다.
손석조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본부장은 “이번 공동 주관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금융의 본질과 역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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