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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리테일 전문 인력을 양성 박차… 서울대와 협력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5-10-20 16:05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대학교와 리테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서울대와 ‘리테일 연계전공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리테일혁신센터장 겸 리테일 연계전공 주임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가 2026년 1학기부터 개설하는 리테일 연계전공 과정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신설되는 리테일 분야 전공과정에 협력하게 된 데에는 그룹이 지닌 산업적 전문성과 차별화된 혁신 성과가 한 몫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패션·리빙·식품 등 전방위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융합형 교육 파트너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리테일 연계전공은 분야별 브랜드 및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부터 경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가치 창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의류학과·소비자학과·식품영양학과·경영학과·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 등 서울대 내 의식주(衣食住)와 밀접한 6개 학과가 주도한다. 10명의 교수가 리테일 연계전공을 위한 강의를 신규 개설하고 운영을 맡는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유통(백화점·홈쇼핑·면세점), 패션(한섬), 식품(그린푸드·바이오랜드), 리빙(리바트·L&C·지누스) 분야 총 9개 계열사가 참여해 커리큘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은 수강생들의 실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계열사별 전문성을 살려 시장 현황과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특강을 제공하고, 학점 연계형 단기 인턴십도 운영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 임직원이 학생과 함께 실제 업무와 밀접한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멘토링,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에서는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리테일 전문 인재의 저변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는 서울대 교수진의 산업 자문과 직원 업스킬링(upskilling) 교육을 위한 협력도 포함돼 있어 직원들의 역량 강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서울대와 함께하는 리테일 연계전공은 학문과 산업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가 곧 산업 혁신의 밑거름이라는 신념으로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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