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1월 18일, 세종대극장에서 누구나 클래식 <차이콥스키와 발레음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발레음악과 피아노 협주곡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작은 서곡’과 ‘꽃의 왈츠’,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왈츠’, <백조의 호수> 중 ‘백조의 춤’과 ‘피날레’,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1악장 등 차이콥스키 특유의 아름다운 서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무대는 여자경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세련된 지휘 아래,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협연은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지휘_여자경(대전시립교향악단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또한 독일 출신 방송인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이 해설자로 참여해, 차이콥스키 음악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풍부한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이 작곡가의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끈다.
깊어가는 11월의 밤, 차이콥스키가 그려낸 감수성과 예술적 에너지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음악과 예술을 잇는 해설자 다니엘 린데만은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통찰로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과 협주곡을 새롭게 전한다.
그의 해설은 작품 속 서정과 극적 감정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무대와 객석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클래식 해설자로서 깊은 이해와 친근한 화법을 바탕으로 관객이 차이콥스키의 예술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설_다니엘 린데만(독일 출신,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여자경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는 섬세한 해석과 웅장한 스케일로 차이콥스키 음악의 우아함과 역동성을 균형 있게 표현하며, 각 악곡이 지닌 드라마틱한 긴장감과 감정의 흐름을 정교하게 조율한다.
연주_대전시립교향악단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와 함께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풍부한 표현력과 높은 완성도의 앙상블로 차이콥스키 특유의 색채와 서정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협연으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2022년 ARD 뮌헨 국제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Op.23 1악장을 통해 섬세한 감성과 정교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협연_김준형(피아니스트)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처럼 세 주역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무대는 차이콥스키 음악의 낭만과 격정을 시민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으로 나누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해 관객이 스스로 공연의 가치를 판단하고 관람료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연계한 ‘행복동행석’ 운영을 통해 다자녀 가구, 보훈·유공자, 군복문청년, 북한이탈자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관람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자율과 책임, 그리고 포용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적 문화 향유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2025년 마지막 공연인 12월 <누구나 클래식>은 3천여 전석을 ‘행복동행석’으로 운영하여, 모든 시민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포용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