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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윤명선 前 회장 ‘2025 페어 트레이드 뮤직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5-11-07 12:32

세계 음악 창작자 권익 증진 공로 인정받아...아시아 대표로 선정

음저협 윤명선 前 회장. (사진제공=음저협)
음저협 윤명선 前 회장. (사진제공=음저협)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는 협회 제22대 회장을 역임한 윤명선 前 회장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세계음악창작자연맹(CIAM, International Council of Music Authors) 총회에서 ‘2025 페어 트레이드 뮤직 인터내셔널 음악 창작자 공로상(FTMI Award for Outstanding Contribution to Music Creators)’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윤명선 前 회장이 아시아 음악 창작자 권익 보호 공로로 수상한 ‘2025 FTMI 음악 창작자 공로상’ 상패. (사진제공=음저협)
윤명선 前 회장이 아시아 음악 창작자 권익 보호 공로로 수상한 ‘2025 FTMI 음악 창작자 공로상’ 상패. (사진제공=음저협)
이번 수상은 전 세계 음악 창작자 권익 보호 및 공정한 보상(Fair Remuneration)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헌신해 온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윤 前 회장은 아시아 지역 대표로 선정됐다.

FTMI(페어 트레이드 뮤직 인터내셔널) 이사회는 “윤명선 작곡가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 향상과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공헌을 인정해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명선 前 회장은 임영웅의 ‘인생찬가’, 박서진의 ‘당신이야기’, 정동원의 ‘독백’, 진해성의 ‘불나방’, 전유진의 ‘사랑에세이’, 송가인의 ‘엄마아리랑’, 양지은의 ‘흥아리랑’, 린의 ‘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현대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다.

최근에는 음악을 넘어 문학 분야로 창작의 폭을 넓혀, 오는 11월 25일 첫 시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음저협 회장으로 재임하며 협회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으며, 이후 아시아태평양음악창작자연맹(APMA, Asia Pacific Music Creators’ Alliance) 의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창작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FTMI는 201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음악 창작자들이 지지하는 기관이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공정한 보상(Fair Remuneration)과 투명한 디지털 음악 경제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치 확산의 일환으로 FTMI는 2023년부터 ‘FTMI 어워드(FTMI Award)’를 제정해 음악 분야에서 공정한 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창작자, 운동가, 입법자들의 공헌을 기리고 있다. 2025년 수상자인 윤명선 前 회장은 아시아 지역 음악 창작자 권익 증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세계 창작자 단체 주요 인사인 에디 슈워츠(FTMI 이사, CIAM 전 회장)와 로렌조 페레로(CIAM 명예회장)의 공동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前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작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 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의 모든 음악 창작자들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한 보상이 실현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국의 창작자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수상이 한국 음악 창작자들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저협은 “윤명선 前 회장의 수상은 한국 음악 창작자들의 위상을 높인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수상이 우리나라 음악 창작자들이 세계무대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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