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음악에 깊이를 더하는 무대
- 오픈석 전석 조기 매진, 관객 성원에 힘입어 추가 좌석 오픈
서울시합창단.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2월 4일(목)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년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서울시합창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은 올해도 역시 오픈석 전석이 조기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David Yi,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서울시합창단 40명, 솔리스트 4명, 그리고 26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70여 명 규모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한여름의 메시아>로 첫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이와 서울시합창단은 이번에는 롯데콘서트홀이라는 더 넓은 공간에서 더욱 정교하고 깊이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지휘자_데이비드 이.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 공연은 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서울시합창단의 두 번째 협업 무대로 지휘자 데이비드 이는 지난해 협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선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번 무대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정상 성악가 4인이 함께한다. 2025년 LA 필하모닉과의 존 아담스 ‘황금 서부의 아가씨’ 앨범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소프라노 이혜정,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등 주요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알린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함께한다.
이와 함께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아온 테너 손지훈,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을 포함, 다수의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한국인 바리톤 최초로 런던 코벤트 가든 데뷔를 이룬 바리톤 이동환이 합창,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며 최상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연주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지난해 <한여름의 메시아>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맡는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로, 시대연주와 옛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하며 고음악 특유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오고 있다.
연주_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이끌 객원 지휘자 데이비드 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메시아를 무대에 올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합창단이 들려줄 이번 헨델의 메시아를 통해 올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합창단의 섬세한 하모니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정교한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 여러분께 깊은 울림과 따뜻한 감동을 전해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롯데콘서트홀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